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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이야기/서산소식

지자체장의 연이은 중앙부처 방문길

by 묵장군™ 2008.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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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등록일 : 2008-08-08 12:23:27, 마지막 수정일 : 2008-08-08 12:44:34


▲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대산 연장 요구도 

유상곤 서산시장, 4월부터 20차례 넘는 방문길 결과에 정부의 선물 보따리 기대 커 일선의 지자체마다 침체의 늪을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 눈물겹다.


지방자치제 시행 12년이 지나는 작금의 시점에서 무한경쟁의 시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지자체장들이 지역의 현안사업을 들고 중앙부처를 방문해 부처의 실무진들에게 직접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호소하는 일들은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


유상곤 서산시장 역시 지난 4월부터 공식․비공식으로 20여 차례가 넘게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왔다.


유 시장은 특히 국토해양부를 집중적으로 방문해 온 가운데 지난 7일도 실무 팀장만을 대동하고 중요 현안사업 4건을 챙겨들고 국토해양부 관계관을 만나고 돌아왔다.


이날 국토해양부에 들고간 4건은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대산 연장, 간월호 관광도로 건설사업, 국도 32호선과 29호선 연결, 음암-성연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에 따른 국비지원 요구 등이다.


국도 32호선과 29호선 역시 시내를 관통하고 있어 여름철 태안반도를 찾는 관광철은 물론 평시에도 정체가 극심한 상태로 우회도로 개설이 시급하다.


특히, 대산과 성연지역에 집중적으로 형성된 국가 석유비축기지와 대규모 산업단지들은 대부분이 수출 주력품목과 국가 기간산업들로 물류 유통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시는 더이상 이들 사업추진이 늦어질 경우 국토 균형발전의 의미도 퇴색될 것이라며, 국가의 기간산업 발전과 급속히 늘어나는 물동량 수송대책 마련을 위해서는 기존 도로망으론 지역주민들의 엄청난 불편과 물류 운송비에 막대한 부담으로 그동안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까지 관심을 받고 있던 대산 임해공단과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들이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 시장이 이날 관계관에게 제출한 자료들도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최근 기름유출로 인한 피해주민 생계대책과 범국가적 차원의 지원마저도 서산시 역시 실질적으로 기름피해가 커 지역경기가 불황의 늪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도 유독 모든 정부의 관심에서 외면되고 있다는 것이 이 지역 주민들의 주장이기도 하다.


또한, 서산의 대산 석유화학공단에서만도 연간 3조원에 가까운 국세를 거둬들이면서 지방세는 1%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 국세의 일정부분을 지방세로 환원할 것을 주장하는 등 지역 민심이 사나워질 우려도 안고 있다.


이날 유 시장과 함께 국토해양부를 방문한 한 실무팀장은 “관계관으로부터 서산시의 요구 사업들에 대한 타당성 재검토 등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전했다.


유상곤 시장도 이날 출장을 다녀온 자리에서 관계공무원들을 시장실로 불러들여 “관계부처에 시의 입장과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서 반드시 관철 시켜야 한다”고 강조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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