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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道, 황해경제자유구역 지곡지구 주거지역 ‘시각차’

by 묵장군™ 2008.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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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지정 필요”-“무조건 확대 주민 피해”
[서산]황해경제자유구역 지곡지구에 대해 서산 지곡지역민들이 바라는 주거지역 확보를 놓고 충남도가 무턱대고 주거지역을 확보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산시는 지난 3일 김동완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황해경제자유구역 지곡지구를 찾은 자리에서 “현재 지정된 지곡지구 354만 2550㎡를 놓고 볼 때 지역민들이 바라는 주거지역을 확보하게 위해서는 추가로 99만㎡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김 부지사는 “향후 서산테크노밸리나 황해경제자유구역 등의 산업단지 개발이 이뤄지면 산술적으로 3만 명의 인구유입이 예상된다고는 하지만 이는 그냥 계산상에 불과한 수치”라며 “아직까지 어떠한 외국기업을 유치할 것인지 윤곽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주거지역부터 마련한다는 것은 순차적으로 외국투자기업이 오지 않을 경우 장기간 개발 제한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이 재산상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여지를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순리적으로 외국투자기업이 몰리게 되면 그때 가서 자연스럽게 주거지역을 지정하면 될 것”이라며 “미리부터 서두르는 것은 옳지 않은 만큼 시에서도 지역민들의 주거지역 요구 논의에 대해 이해시킬 수 있는 교육을 통해 갈등요소를 차단해 달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주거지역 확보에 대해 타당성 검토 차원에서 행정부지사에게 건의한 사항”이라며 “말 그대로 건의에 불과한 만큼 좀 더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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