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묵장군의 깐깐 부동산경제..
부동산이야기/충남정보개발

도청이전지 토지보상 양도소득세율// 주민들 "공시지가로 적용하라"

by 묵장군™ 2007. 8. 16.
반응형
 

 

주민 260여 명, 지난 9일 도청 앞에서 항의집회

 

충남도청 이전지에 포함되는 홍성.예산 지역 주민 260여 명은 지난 9일 ‘토지보상 시 양도소득세율을 공시지가로 적용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충남도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올해부터 실거래가로 산정하는 양도소득세율을 적용, 토지보상에 들어갈 경우 보상대상 주민의 절반 이상이 억대가 넘는 과도한 세금을 물어야 할 판”이라며 반발했다.

주민들은 “주민의 생존권을 무시하고 의견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이뤄지는 재산 탈취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뒤 “(충남도와 사업시행사는)기존 방식대로 공시지가를 통한 양도소득세율을 적용하고 보상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각 지목별 표준지의 가격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 “영세민과 세입자의 생활대책 방안 마련과 함께 현재 이용 상황대로 토지를 보상하라” 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앞으로 물건조사 반대는 물론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마찰을 예고했다.

한편 도는 도청이전신도시 건설을 위해 이달 말까지 토지 및 건축물 등 보상물건에 대한 기본조사를 마치고 보상계획 공고 및 열람을 거쳐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주민들과 보상협의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이 같은 주민반발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뉴시스 제공>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