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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바이오특구 개발 3년째 ‘낮잠’

by 묵장군™ 2011.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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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면, 기획재정부 등에 유치 탄원서 제출키로

 

서산]충남 서산시 부석면이장단협의회(회장 이세구)가 서산 바이오·웰빙특구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서산시에 따르면 현대건설(주)은 서산시 부석면 일대 ‘서산 바이오·웰빙특구’ 조성사업과 관련, 현대모비스 자동차 연구시설 설치계획을 추가하는 내용의 ‘서산 바이오·웰빙특구 조성계획 변경 신청서’를 시에 제출해 왔다.


이 변경신청서에 의하면 특구 면적은 종전과 같이 566만9000㎡ 규모로 유지되지만 관광·체육·공공시설 91만5000㎡가 교육연구시설로 변경되고 사업기간도 2012년까지에서 2015년까지로 연장된다.

현대건설은 특구내 골프장 규모를 당초 36홀에서 27홀로 줄이고 승마장 부지를 축소해 현대모비스 자동차 연구소와 주행시험장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08년 12월 특구 지정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바이오·웰빙특구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서산 바이오·웰빙특구는 천수만간척지 B지구 일대에 첨단 바이오단지 등 교육 및 연구시설 104만㎡와 테마파크 및 숙박시설 등 관광시설 117만㎡, 골프장과 승마장, 생활체육시설 등 112만㎡, 실버 노인복지시설 11만㎡, 기타 도로와 생태수로, 녹지 226만㎡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지역민들은 “지난 2008년 12월 특구가 지정될 때만 해도 낙후된 지역의 오명을 떨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들떠 있었는데 3년이 지나도록 중장비 하나 없는 특구를 볼 때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토로했다.

이세구 부석면 이장단회장은 “현대모비스 자동차 연구시설 유치가 답보상태에 있는 특구 개발사업을 본격화하고 계속되는 재해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내주중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충남도에 연구시설 유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모비스 자동차연구개발용지는 110만㎡ 규모로 2750억 원을 투자해 11개의 주행로를 갖춘 주행시험장과 연구소, 시험동 등을 짓게 되며, 연구원 300명과 운영요원 200명 등 500명이 상주할 것으로 알려졌다.정관희 기자 ckh334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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