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남 서산시 대산항의 물동량이 고유가와 환율변동 등 악조건 속에서도 전국 28개 무역항 중 컨테이너화물 물동량 증가율 1위를 기록, 국가관리항만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대산항의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은 2만4957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12TEU에 비해 3배나 늘어났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대산항의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은 2만8000TEU를 웃돌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또 기존 컨테이너 항로가 남중국에 편중돼 있는 현상을 극복, 불모지나 다름없는 ‘북중국 골든루트’를 개척해 블루오션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전략도 마련했다.
내년부터 컨테이너화물 ‘20만TEU 유치 운동’을 전개해 현재 육상 또는 철도로 운송되고 있는 3만5000TEU 규모의 화물을 대산항으로 유치해 연안해송으로 전환시키는 방안을 마련한 것.
대산항은 2007년 3월 첫 컨테이너 정기선 취항이후 올해 4개의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로 남중국방면 컨테이너선을 주5항차로 확대 운영중이다.
대산항의 물동량이 급증한 것은 서산시가 선사와 화주, 하역사 등 해운 관련 기업과 대화를 통해 물류비 절감방안 등을 위한 시책을 마련 시행하는 한편 국내외 선사 방문 설명회와 선상 워크숍, 선사 및 화주 초청 워크숍, 항만선박 체험교실 운영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대산항의 국가관리항만 유지가 최종 확정되면서 충청권 유일 국가부두로 지역균형발전과 아울러 울산, 여수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기간산업 배후항만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현대오일뱅크 등 대산석유화학단지 3사의 컨테이너화물 12만TEU를 대산항으로 유치하는데 힘을 쏟으면서 대산항-중국 쓰다오(石島)항 간 국제객화선 정기항로를 개설하는 등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산항은 우리나라 28개 무역항 중 물동량 6위, 위험화물처리량 3위로 서해안권에서는 인천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대산항은 3선석 규모의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내년에 준공해 2011년 상반기부터 총 4선석으로 본격 가동하고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립 내용에 따라 2020년까지는 최소 3선석을 추가로 건설해 적어도 7선석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관희 기자 ckh334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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