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와 중국과 최단거리에 있는 대산항과 중국 영성시 석도항을 잇는 국제객화선 정기항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경제한파 등으로 유보된 객화선 직항로 문제가 올해도 논의될 것으로 보여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내달초 중국 운남성 곤명시에서 제17차 한중 해운회담이 열릴 예정으로, 이번 회담에서 서산 대산항과 중국 석도항 간 국제객화선 정기항로 문제가 논의된다.
서산시와 영성시를 비롯해 한국 측 사업자인 유일마린과 중국 측 사업자인 석도그룹이 객화선 정기항로에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이번회담에서도 경제여건 변화 등을 고려한 한국과 중국 정부의 판단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서산상공회의소 주최로 서산시와 시의회, 화주, 선사, 하역사, 해운대리점, 객화선유치위원회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7~20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석도항을 오가는 선상워크숍을 통해 객화선 정기항로 재추진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선상워크숍 기간 중국 현지에서 이완섭 부시장과 왕홍효 영성시부시장, 윤원화 석도그룹회장, 김동욱 유일마린 전무이사 등은 회의를 통해 두 곳 항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기항로 개설이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로 인식을 같이 했다.
이완섭 부시장은 “객화선 정기항로 개설에 대해 우리시나 영성시의 생각은 확고한 상태이고, 한국과 중국 사업자들도 이미 준비는 끝난 것으로 안다”며 “올해 한중해운회담에서 좋은 결과만 있다만 중국과 최단거리에 있는 대산항의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산동반도에 위치한 석도항은 중국 항만 중 유일한 사유(私有)부두로 2001년 국가일류 개방항구로 인정받았으며, 대산항과의 거리가 372㎞(201마일)로 인천항과 407㎞(220마일), 평택·군산항 388㎞(210마일)에 비교했을 때 최단거리의 항로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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