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천포 여름 봉사단원들이 관광객들에게 안내 책자를 나눠주며 지역명소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대산읍사무소 직원들이 주말도 반납한 체 서산 관내 유일의 해수욕장인 벌천포해수욕장 홍보에 앞장서고 있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유는 대산읍사무소(읍장 김금배)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주말마다 ‘벌천포 여름철 봉사단’을 운영하며 살아있는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기 때문.
2~3명으로 팀을 이룬 봉사단은 해수욕장 현지에 부스를 마련하고, 행정관련 민원 접수 및 해결, 안전사고 예방 홍보, 외지 관광객 불편사항 접수와 즉석 처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민원인 중심의 선진 행정 업무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봉사단은 본연의 임무인 행정업무를 넘어 서산시의 각종 시정 홍보사항 전달, 지역의 교통, 관광 안내 책자배부 등 관광홍보대사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광객 조한성(38ㆍ서울)씨는 “많은 해수욕장을 다녀 봤지만 휴일에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와 관광객들을 위해 민원업무를 보는 것은 처음 봤다”며 봉사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금배 대산읍장은 “호응이 높은 차량탑재형 이동식 공중화장실의 청결한 운영을 위해 대산의용소방대가 산불진화차량을 이용해 1일 2회에 걸쳐 용수를 공급하는 등 다시 찾고 싶은 벌천포해수욕장을 만들기 민관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지역민들의 많은 방문을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벌천포해수욕장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조약돌로 이뤄진 독특한 해변으로 갈수록 인기가 높아져 지난 8월 첫 째 주말에는 1만 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가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여름 휴가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식수를 비롯한 물 부족 현상과 좁은 진입도로 등의 문제가 해결과제로 남아있어 시와 지역사회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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