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서 ‘한밤의 데이트’ 어떠세요?

 

서산에서 ‘한밤의 데이트’ 어떠세요?

-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시험 개관, 체험중심의 교육장소로 -

서산시는 1일 <서산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을 시험 개관했다.

지난해 3월 첫 삽을 뜬 후 1년 6개월 만이다.

주관측실을 제외한 보조관측실과 전시실, 교육영상실, 천체투영실, 교육연구실을 우선 개관해 전체적인 조율을 시험하며 본격운영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235mm와 200mm 반사굴절망원경과 200mm 반사망원경, 115mm 굴절망원경 등 7종 11가지의 관측도구를 갖춘 보조관측실에서는 우주의 신비로움을 관찰할 수 있다.

천상열차분야지도 및 류방택 선생관련 각종 유물이 전시된 전시실에서는 간의와 혼천의, 측우기와 풍기대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우주공간 무한반사와 신기한 우주 체중계, 플라즈마 방전판과 베르누이 공놀이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서산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은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개관하고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고려 말 천문학자 류방택(柳方澤, 1320 ~ 1402) 선생은 서산 출신으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천문도 국보 제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地圖)를 중국 중심 역법에서 탈피 우리나라의 독자적 천문계산법을 완성 제작했다. 1만원권 지폐 뒷면 배경으로 쓰이기도 한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천문과학의 결정체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