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특구 마지막 승부수

서산시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웰빙레저 특구에 대해 기존 사업 내용을 대폭 보완,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시가 최근 의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안에 재정경제부로부터 특구 지정을 받아 부석면 천수만 B지구 일원 577만 5000㎡에 오는 2012년까지 60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특히 기존 농업바이오 단지의 경우 7개소 16만 6000㎡에서 15개소 42만 3000㎡로, 첨단바이오 단지 5만 2000㎡에서 20만 2000㎡로, 콘도미니엄 47만 4000㎡에서 75만 4000㎡로, 생태공원 7만 5000㎡에서 26만㎡로 각각 확대한다. 그러나 골프장의 경우 45홀(회원 18홀, 대중 27홀)에서 36홀(대중홀)로 축소하는 한편 축구센터와 청소년수련시설, 민속체험마을, 외국어마을, 항공·수상레저시설 등 73만 9000㎡는 모두 제외됐다. 이 밖에 부남호 준설과 인공섬·버드존 조성, 생태연결통로 등은 기존대로 추진하되 호수 250m 이내 개발 제한, 조류활동 위해 요소 제외 및 조정, 오수 재활용 계획 제시, 매립계획 제시 등 사전환경성 검토에 대비했다. 시는 내달까지 사전환경성검토 협의 및 농지전용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특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지정을 받는다는 생각이다. 최창용 지역경제 과장은 "지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법 취지에 맞게 대폭 보완한 만큼 올해 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초 등록일 : 2007-10-23 08:16:17, 마지막 수정일 : 2007-10-23 08: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