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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간월도관광지 조성 딜레마

by 묵장군™ 2007.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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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분양 4.1%, 분양 안 될 경우 내년도 사업비 확보 차질

▲서산시가 추진중인 간월도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딜레마에 빠졌다. 사진은 조감도

 

서산시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간월도관광지 조성사업이 분양실적이 저조해 딜레마에 빠졌다.

8일 현재 일반분양 중인 간월도 관광지 조성용지 5만8천790㎡(29필지)중 4.1%에 불과한 2천403㎡(6필지)만 분양됐으며 이나마 분양된 필지도 모두 소규모 상가시설 용지다. 제법 규모가 큰 해수워터파크 용지(2만500㎡)나 가족호텔 및 호텔 용지(2만7천180㎡)가 분양이 안 될 경우 부정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8일 서산시에 따르면 2008년까지 총 777억 1000만 원을 들여 부석면 간월도리 일원에 숙박, 휴양, 레저시설 등을 갖춘 종합휴양관광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단지 범위는 총 14만 9800㎡(4만 5314평)로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갔다.

그러나 내년 말 준공을 앞둔 상황에서 사업비 확보가 불투명해졌다. 간월도 관광용지 분양이 차질을 빚으면서 관광단지 기반조성 비용인 389억원을 일반 분양을 통해 미리 확보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6년 사업계획이 발표된 이후 약 10년여에 걸쳐 준비해온 결과물이라고 볼 때 결국 졸속행정이 가져다준 폐해라는 지적도 면키 어렵게 됐다.

사정이 이런데도 서산시 해당 부서인 문화관광과는 분양 업무에 느긋한 입장이다. 지난 8월말 1차 입찰 마감 이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수의계약공고와 함께 개별적으로 2개 기업체에 의사를 타진했을 뿐  이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현재 시 홈페이지에 수의계약 공고가 게시된 상태”라며 “특별히 분양을 위해 별도의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K기업과 I기업체를 상대로 개별적인 접촉을 벌여 담당자가 현지를 다녀가기도 했지만 선뜻 나서지 않는다”며  당장 분양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2007.10.08 21:13 입력 * 최종수정일 : 2007.10.08 <21:15>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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