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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가로림만 ‘국제 허브항’ 추진

by 묵장군™ 2007.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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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ㆍ지곡지역은 경제자유특구로
2007-08-16 일 14 면기사
[서산]서산시가 서해 최대의 수심을 자랑하는 가로림만에 국제 허브항 및 경제자유특구 건설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서산시에 따르면 환황해권 경제 활성화와 국제화물 대량 운송 등을 위해 서산과 태안을 잇는 가로림만에 국제 허브항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가로림만은 내륙으로 깊이 파고들어 천혜의 항만 입지를 갖춘데다 수심도 20-30m로 서해안에서는 가장 깊어 20만t급 이상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해안 인천항(외항)과 당진·평택항 등은 수심이 최대 10m에 불과해 5만t급 이상 대형 선박은 접안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가로림만에 항만이 건설될 경우 대형 선박 유치 등이 가능해 명실상부한 동남아 국제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석유화학 및 자동차 관련 클러스터인 서산 대산·지곡 지역을 배후 경제자유특구로 지정, 국제적 산업기지로 육성하는 한편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도 1970년대 20만t급 선박이 출입할 수 있는 아시아 최고의 항만 입지로 가로림만을 선택하고 현지 조사 등을 거쳐 9억9000㎡(3억평) 규모의 ‘중부종합공업기지 기본구상(가로림만 프로젝트)’를 세우기도 했었다.
이에 따라 서산시는 충남도에 국제허브항 및 경제자유특구 건설 계획을 정식으로 제안하는 한편 올 연말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각 정당에 사업계획을 발송한 상태이다.
다만, 가로림만에는 현재 한국서부발전(주)이 조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대규모 항만이 들어설 경우 이 지역 어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돼 향후 사업 추진에 적지않은 어려움도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가로림만은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차별화된 국제 허브항 건설이 가능하다는 게 충남도와 일치된 판단”이라며 “향후 기본 설계 등을 통해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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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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