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방, 100만 원짜리 가짜청약자 와글와글

분양권 전매로 웃돈을 챙기는 일명 ‘떴다방’이 서산에 등장했다. 최근 분양에 나선 서산의 한 모델하우스 주변에 5년여 전 서산에서도 잠시 있었던 떴다방 업자들이 나타난 것이다. H신탁이 시행하고 D건설이 시공하는 서산지역 모아파트가 지난달 29일 모델하우스가 열리는 날부터 서산을 떠들썩하게 했다.   공개첫날 3000명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한데 이어 모델하우스 앞에는 떴다방의 천막사무실들이 들어서고, 상담석의 자리가 발 디딜틈없이 붐비는 등 최근 수 년 동안 보지 못했던 풍경이 벌어졌다. 이 아파트는 34A형1.25 대 1, 34B형 4.74 대 1, 34C형 0.62 대 1, 34D형 2.86 대 1 , 43형 1.16 대 1 등 최고 청약률 4.74 대 1을 기록하며 1타입을 제외한 전 평형이 지난 4일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실수요자가 아닌 떴다방 업자들이 서산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주부들을 동원 청약당첨시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가짜청약에 나서게 하면서 벌어진 일로 떴다방은 확보된 분양권에 프리미엄을 붙여 되팔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에게 돌아갈 분양기회가 박탈되고 아파트 가격은 왜곡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   김 모 씨(주부, 동문동)는 “떴다방이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단지 100만원을 준다고 하기에 청약을 했을 뿐”이라며, “불법인줄 몰랐다”고 애써 말을 돌렸다. 이렇게 확보된 중소평형에 대해 떴다방 업자들은 900~1000만원의 웃돈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떴다방들은 프리미엄이 곧 2000~3000만 원까지 오를 것이라며 실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더구나 이 아파트 시행사인 ㈜H신탁은 최근 언론 광고 등을 통해 분양 중인 아파트와 거리가 먼 산업단지를 주변에 있는 투자호재인 것처럼 부풀리고 수도권에서 1시간대로 접근이 가능한 광역교통망을 갖췄다고 소개하는 등 과장광고를 쏟아내 물의를 빚었다.   분양광고 내용을 보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20km 이상 떨어져 있는 서산테크노밸리와 서산지방산업단지, 바이오웰빙특구 조성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마치 주변에 들어서 있는 개발호재인 것처럼 홍보했다. 또 아파트 입지가 서산 부춘산 자락 아래 옥녀탄금(玉女彈琴)형 풍수명당으로 예로부터 집안이 번창하고 인재가 배출되며, 대를 이어 발전하는 집터로 알려져 있다며 마치 아파트 터가 명당자리인 것처럼 소개하기도 했다.   떴다방은 주로 무허가 중개업소들이 모델하우스 주변에 가건물이나 파라솔 등을 설치하고 불법영업을 한다. 정식허가를 받은 중개업소도 있지만 이도 원칙적으로는 불법이다.   부동산중개업법과 주택거래 촉진법에 의해 떴다방 영업으로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부과가 가능하지만 관할 세무서나 서산시는 단속권한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현황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다.   모처럼 주택시장이 문을 열고 있는 이 때 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떴다방으로 거품을 일으키고 실수요자가 피해를 입는 등 분양시장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된다.   관할 세무서와 서산시는 이동중개업소는 아파트 분양시장을 흐리는 불법행태에 대해 적극 대처해야 한다. 처벌규정이 있는데 단속권한 타령만 한다면 관련법은 없는 것보다 못하다.

최초 등록일 : 2011-05-22 16:29:40,

묵생각

나역시 청약을 했고 당첨되지는 않았다.. 나도 당첨되었으면 떳다방에게 팔았겠지..ㅎ

서산 주택경기가 좋으니 돈있는곳에 잡상인이 들어오는건 당연하지요..

 

우리 공인중개사 배울때는 이중중개사무소 무허가 파라솔 영업하면 굉장히 엄벌에 취한다

1년이하 천만원이하 벌금 자격취소인가? 하지만 실상은 아닙니다요 ..

서산시 공인중개사 담당하시는분 한분이 신데  지적과도 바쁠덴데 나와서 관리하나?

다 암암히 당연히? 아파트분양하면 파라솔치고 죽치는거지 ㅎㅎ

 

너무 많이 떳다방물건이니 지들치기 물딱지 왔다리 가따리 ㅎㅎ 동아프라임은 실분양자보다

분양권 프리미엄 보고 덤빈 사람이 대다수같다..ㅎㅎ

 

한성도 지금 프리미엄이 1000~1500이라지.. 과연 그만한 가치가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