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단지에 포함된 지역주민들이 이주대책과 적절한 보상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KCC와 서산시에 따르면 KCC는 2010~2013년까지 대산읍 대죽2리를 포함 61만여㎡의 면적에 KCC서산일반산업단지를 조성, 물류와 제조, 화학 등 관련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KCC서산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6월 충남도의 산업단지지정승인 후 의견청취 등을 거쳐 내달 중으로 산업단지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죽2리 22가구로 구성된 대죽2리산단지역원주민대책위원회는 “이주대책과 토지 및 건축물 등의 보상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책위는 29일 서산시에 주민요구서를 제출하고, “이주대책이나 재산권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면 보상 등의 협의에 응할 수 없다”며 강경 입장을 나타냈다.
대책위 관계자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우리 마을이 KCC산업단지조성으로 마을 전체가 없어질 상황이지만 이에 대해 KCC가 이주대책이나 재산권에 대한 보상 등 이렇다 할 논의가 없다”며 “우리들의 정당한 요구사항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우리의 삶의 터전을 쉽게 내줄 수 없다”고 말했다.
KCC 관계자는 “주민들을 배제시키고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라며 “내달 중 충남도로부터 산업단지 심의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 이주대책이나 재산권에 대한 보상은 주민들과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원만하게 해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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