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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버스터미널 이전용역 예산낭비 지적

by 묵장군™ 201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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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발전전략·교통정비계획 등 필요성 이미 제기
[서산]서산 시내 중심가 병목현상을 유발, 서산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인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이전에 대해 서산시가 시민들의 의견청취에 나서 주목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남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버스터미널 이용실태 분석 및 이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했다.이에 따라 남서울대 산학협력단은 내년 5월까지 9개월에 걸쳐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이용실태분석 및 이전타당성 검토 용역에 들어갔다.

이는 서산시 동문동 현 버스터미널이 낡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주변 상인들의 반대로 쉽게 이전을 추진하기도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서울대 산학협력단은 내년 5월까지 터미널 이용실태 분석을 토대로 이전 여부를 가리고, 이에 따른 현재 터미널의 활용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터미널 이용 시민과 주변 상인, 외지인 등 모두 1600명을 대상으로 이전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26일 이완섭 서산시 부시장을 비롯한 부서장과 남서울대 산업협력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이용실태분석 및 이전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부시장은 보고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이번 용역의 핵심사항인 만큼 시민 누가 보더라도 결과를 수긍할 수 있도록 정확한 근거를 토대로 객관적이면서 타당한 결론을 도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서산시가 최근 몇 년 사이 실시한 서산시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과 2020서산시종합발전전략 등의 용역에서 이미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이전 필요성이 제시됐고, 일부 이전 후보지까지 받아 놓은 상황에서 또 다시 이 문제에 대해 용역을 추진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산공용버스터미널은 1980년 대지 8846㎡에 건물면적 3319㎡ 규모의 2층 건물로 시내버스 1개사와 시외버스 5개사에서 1일 1000회를 운행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8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정관희 기자 ckh334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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