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제주도의 올레길을 지역특성에 맞도록 변형한 친환경 트레킹코스 ‘아라메길’ 1구간 개통이 유상곤 서산시장을 비롯한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통식이 열렸다.
용현계곡 입구에서 서산재경향우회에서 기증한 서산 출신 이생진 시인의 ‘가면서 정들고 오면서 추억이 되는 아라메길’ 시비 제막식에 이어 운산면 용현리 강댕이 미륵불앞에서 개최된 개통식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에 개통한 아라메길 1구간은 ‘유기방가옥 - 여미리 미륵불 - 전라산 - 마애삼존불 - 보원사지 - 일락사 - 해미읍성’에 이르는 20.1㎞구간이다.
시는 1구간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아라메길 1구간 개통식 및 시민 걷기대회’를 함께 가졌다.
시는 지난해 말 명칭공모를 통해 서산판 올레길의 이름을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합쳐 ‘서산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길’이라는 뜻인 ‘아라메길’로 정하고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었다.
앞으로 시는 2015년까지 22개 코스 310㎞를 지역색을 담은 아라메길로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대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해 서산 특유의 아늑함과 포근함이 담긴 휴식처이자 사색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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