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팔봉산 감자축제… 요리전 등 행사 다채

서해 갯바람 맞고 자란 햇감자 맛보세요”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가 19-20일 팔봉산 일원에서 감자 캐기 체험행사를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체험행사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서해안 갯바람을 맞고 자라 품질이 뛰어난 햇감자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2일 서산시 팔봉산감자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안상일)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산 팔봉산 일원에서 제9회 팔봉산 감자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감자 축제는 19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감자 캐기 체험행사를 비롯해 감자기네스게임과 감자떡 만들기, 감자즙 시식회, 감자 요리전, 산울림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가족단위 대표적인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는 감자캐기 체험행사를 위해 10만㎡ 규모의 감자밭을 준비하고 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물고기잡기, 감자 떡메치기, 감자비누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장 안에서는 감자전시관을 통해 감자의 특성을 알리고 현지의 농민들이 생산한 매실과 무릇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찐감자, 감자포테이토, 감자즙 등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감자캐기 체험비는 5㎏ 6000원, 10㎏ 1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시중의 구입가격보다 30%정도 싼 값으로 씨알 굵은 햇감자를 직접 캐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청소년들의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축제 자원봉사를 모집해 체험행사장 환경정비와 축제진행을 돕도록 하여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 주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추진위원회는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수준 높은 축제로 승화시킬 목적으로 도심에서 느끼지 못한 정취를 제대로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감자캐기 체험 참가신청은 인터넷(팔봉산감자축제.com)으로 예약 접수되며 축제기간 동안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정관희 기자 ckh3341@daejonilbo.com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