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대전 - 당진 간 고속도로 대산연장과 대산공단 진입로 확?포장 등 서산시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0일 대전시청에서 있었던 ‘대전?충남 업무보고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 유상곤 서산시장이 브리핑룸에 들러 이와 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업무보고회 자리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와 외자유치 기반 확충 등을 위해 당진 - 대산 간 고속도로(24㎞) 건설이 시급하므로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서둘러 확정하고 소요사업비 5322억원을 정부의 중기재정계획에 반영해 줄 것”과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진입로 4개 구간 (5.7㎞) 확?포장과 공동구 조성 등 인프라 확충에 드는 비용 2855억원을 지원해 줄 것” 등을 충남도 이인화 권한대행을 통해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배석한 관련부처 장?차관 등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적극 검토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납부하고 있는 국세 중 일부를 지방세로 환원할 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지역발전의 밑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라는 지시도 함께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번에 이 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대전 - 당진 간 고속도로 대산 연장이 결정되면 국비 5322억원을 지원받아 2018년까지 고속도로를 완공, 국가전략사업이 집적된 충남 서북부지역 물류수송의 메카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또 대산공단 진입로 4곳에 대한 확?포장에 필요한 재원 2855억원도 국비지원을 얻어내 국내 1위 석유화학단지 부상 목표도 함께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서산시는 우리나라 동남축 산업단지에 버금가는 서북축 산업단지의 핵심도시이자 대(對)중국 교두보 및 동북아 물류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대전시청에서 있었던 ‘대전?충남 업무보고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 유상곤 서산시장이 브리핑룸에 들러 업무보고회 참석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