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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항 어쩌나

by 묵장군™ 2008.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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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대산항의 기능 축소를 우려

정부가 지난 21일 국토관리청과 항만청,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의 특별지방행정기관을 올해 해당 지방자치단체로 넘긴다고 발표하자 대산지방해양항만청과 서산시가 대산항의 기능 축소를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평택·당진항을 대중국 교역의 전진기지로 육성키로 함에 따라 그만큼 대산항의 입지도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산항 개발이 국가에서 지자체인 충남도로 업무가 이관될 경우 개발 우선순위에서 밀리거나 예산확보의 어려움 등이 예상돼 중국과 최단거리에 있는 대산항의 기능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관희 대산지방해양항만청장은 정부 발표 이후 유상곤 시장을 방문해 대산항이 국가항만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공동 보조를 맞춰 나갈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충남도에서 대산항보다는 보령신항 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업무가 충남도로 이관되면 대산항 개발은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도 있다"며 "중국 정기항로 개설 등 대산항 활성화를 위한 시급한 현안을 풀어야 할 시점에서 나온 발표라 여간 신경이 쓰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혀다.

대산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항만청으로 봐서도 조직의 혼선을 가져올 수 있는 발표지만 공을 들이고 있는 대산항에도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은 발표"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첫 삽을 뜬 후 4년여에 걸쳐 1264억 원이 들어간 대산항 1단계 1차사업은 외곽시설인 서방파제(870m)와 항만에 필요한 관리부두(250m), 2만t급 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는 안벽 1선석(210m) 등을 갖춰 준공됐다.

또 오는 2010년까지 대산항 1단계 2차 공사로 북방파제(210m)와 호안(145m), 잡화부두 2만t급 및 3만t급 각 1선석(450m), 3만t급 자동차 전문부두 1선석(240m, 민자시행), 2000TEU(1TEU=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부두 1선석(250m) 등이 추가로 들어설 계획이다.

최초 등록일 : 2008-07-23 08:08:27, 마지막 수정일 : 2008-07-24 09: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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