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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개장 관련 공동 기자회견// 27일 만리포 시작으로 대부분 개장

by 묵장군™ 2008.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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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태안군은 지난 23일 충남도청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진태구 태안군수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태안반도 해수욕장이 안전하다는 국토해양부와 한국해양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충남도와 태안군은 지난해 유류유출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태안반도 해수욕장이 안전하다는 국토해양부와 한국해양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3일 충남도청에서 이완구 도지사의 해외순방 기자회견에 이어 이 지사와 진태구 태안군수가 27일 만리포를 시작으로 태안군내 대부분의 해수욕장을 개장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발표로 태안은 사고 7개월만에 해수욕장을 개장하게 됐다.

이날 해수욕장 안정성 발표는 해수욕장의 수질이나 백사장이 해수욕을 하는데 문제가 없고 해수욕장 번영회 대부분이 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진 군수는 “태안에서 올 여름 해수욕장을 개장할 수 있을지 염려를 많이 했다. 개장 여부가 태안의 부활 여부를 결정짓는 절박함 때문이었다”며 “다행히 각종 연구기관 조사에서 바닷물 안정성이 증명돼 오늘 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해양부 주관의 해수 및 해양퇴적물 조사결과 군내 15개 주요 피해 해수욕장 가운데 구름포를 제외한 14개 해수욕장이 개장기준을 충족해 인체에 해가 없어 개장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또 “민·관 합동 유류성분 관능검사 결과 신두리, 의항, 십리포, 백리포, 구름포를 제외한 10개 해수욕장이 국토해양부의 개장 가이드라인을 충족한다”며 “일부 합의가 안된 구간의 경우 추가 방제작업을 실시해 23일과 30일, 2·3차 관능검사를 통과하면 주민 및 번영회와의 협의를 통해 개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진 군수는 마지막으로 “120여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태안의 기적을 이루었듯이 해수욕장을 다시 찾아주셔서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 군수의 기자회견문 발표에 대해 “해수욕장 개장에 있어 문제가 되는 곳이 있는데 어떻게 조치할 계획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지사는 “아직 개장까지는 시간이 남아있다. 추가적인 방제작업과 조사를 통해 추후 개장여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 2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해경, 서산경찰서, 번영회 등 유관기관과 해수욕장 개장에 따른 문제점을 점검하고 대책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그동안 충남대 환경기술개발센터와 미국 해양환경관리연구소, 식품의약품안정청 등 민·관 연구소의 지속적인 해수욕장 및 수산물 안정성 보증 연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수욕장 개장을 추진해왔다.

또 해수욕장 시설물의 일제점검을 통해 보수 또는 확충 사업을 실시하고, 호객행위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홍보·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결하고 친절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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