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이슈] 진출입로 없어 성난 오스카빌 주민들 시공사가 폭행에 욕설까지 했다고 주장
지곡면 무장리에 위치한 늘푸른오스카빌아파트 600세대 입주민들이 아파트 주변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진출입로 문제로 불편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12일 입주민들은 106동 지하 사무실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곳에서 나온 입주민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지난3일 입주민 2명이 시공/분양관계자들에게 목을 졸리는 등 폭행과 욕설로 2주간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어 10일 경찰에 고소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입주민대표 이상학 회장은 “진출입 도로가 완공된 후 준공처리를 해야 당연하나 2006년9월 19일 준공허가를 승인해준 서산시 행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다른 입주민은 “서산시는 진출입로 공사이행 보증금 11억7천만 원을 예탁 받고 도로공사 완료 후 돌려주는 조건으로 부당하게 사용승인을 해주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분양 계약 시 고가도로와 박스 도로를 설치하도록 되어 있으나 2006년9월12일 입주자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대전지방 국도관리청에 변경허가를 받아 임의대로 도로변경을 했다”고 말했다. 입주민들의 불만이 자연스럽게 터져 나온 뒤 이 회장은 “진출입로가 완공된 후 아파트를 준공해주어야 함에도 도로가 확충되지 않은 상태에서 준공허가를 승인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서산시와 결탁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장기간 해결 안 나자 주민들은 불신] 이 아파트는 실제로 진출입로가 없어서 불편한 주민들의 애로사항은 커보였다. 무엇보다 현재 입주민들은 오사교 박스도로를 통해 돌아오는 방법과 파텍스 후문 쪽으로 먼 길을 돌아오는 불편함을 호소했고 출퇴근시간에는 사고의 위험도 느끼고 있었다. 파스텍을 돌아오는 도로는 사고다발지역으로 1년에 10건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시공/분양사 직원들이 대표자들을 찾아와 욕설과 협박을 했다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서산시와 시공사측은 2차선도로 확보를 위해 6600㎡(2000평) 매입한 후 오사교에서 유턴할 수 있도록 해 교통 불편을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청 도시건축과 유선근 과장은 “시공사측이 20일까지 문제해결에 대한 답변을 주겠다고 시에 알려 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대답에 대해 주민들은 “서산시와 시공사측이 민원제기 1년9개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 해결책을 내놓은 것은 입주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다. 기간을 문서로 확인해주어야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입주민들은 다가오는 19일부터 20일간 시청 앞 분수대에서 집회를 한다고 신고를 해놓은 상태다. 이에 대한 확고한 답변이 없는 한 집회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곡/ 김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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