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육쪽마늘 축제 ‘팡파르’

서해안 갯바람이 키워낸 서산육쪽마늘을 오감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제2회 서산육쪽마늘 축제가 15일 시 종합운동장 일종합운동장일 원에서 개막돼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15일 오전 10시 육쪽마늘 산업화를 위한 산.학.관 세미나를 시작으로 마늘 캐기 체험, 전국 마늘요리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우선 축제 기간 동안 운동장 문화체육센터 안에서는 육쪽마늘의 역사, 효능연구 결과, 민간요법 등을 알아볼 수 있는 마늘 종합전시관이 상설 운영된다. 전시관 옆 체험장에서는 마늘 빨리 까기, 마늘 빨리 따먹기, 마늘무게 맞추기 등 ‘육쪽마늘 6종 경기`가  열려 축제 기간 내내 관광객들의 시선을 붙잡게 된다. 이어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마늘요리 최고수를 뽑는 요리경연대회와 ‘600인분 마늘 비빔밥 만들기`이벤트가 열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모으게 된다. 또 육쪽마늘을 곁들인 삼겹살과 마늘아이스크림, 마늘음료를 비롯해 육쪽마늘로 만든 퓨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특별 판매코너도 상설 운영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다. 특히 인터넷과 전화로 마늘캐기 체험에 예약을 한 경우 1인당 최상품 6쪽 마늘 1접(100개)을 시중가 2만5000원 보다 40% 정도 싼 1만5000원에 캐갈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게다가 사우나 업소와 연계한 ‘마늘사우나 체험`을 비롯해 마늘 성분이 함유된 비누, 팩, 입욕제 등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색 체험 코너도 상설 운영된다. 이밖에 KBS전국노래자랑, 건강마늘체조, 사물놀이, 비보이 경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육쪽마늘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 대회도 축제기간 동안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서산육쪽마늘은 향과 맛이 독특할 뿐 아니라 암세포 성장 억제성분인 알린과 인체에 유용한  세균증식에 필요한 유리당 및 유기산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지난해 3900여 농가가(450여㏊)가 재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