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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이야기/서산소식

“천수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by 묵장군™ 2007.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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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2009년까지 유네스코 등록 추진
2007-06-22 일 17 면기사
 
[서산]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서산 천수만 일원을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1일 서산시에 따르면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비롯 매년 수천만마리의 철새가 찾아드는 천수만의 생태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문화 관광자원 등으로도 활용하기 위해 이 일대를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09년까지 6억8000여만원을 들여 세계유산 등록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펼치기로 했으며 세계유산 등록에 앞서 우선 천연기념물로 등재키로 했다.
또 천연기념물 등재 신청과 함께 주민공청회, 세계유산등록 추진위원회 구성, 학술조사 등을 거쳐 유네스코에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 일대 주민들에 대한 지원 대책과 주민 참여 기반 등도 마련, 세계유산 지정에 따른 재산권 제약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도 해소해 가기로 했다.
천수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 천수만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 기반을 쌓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국가적인 자부심을 높일 수 있으며 국내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천수만은 해마다 가창오리를 비롯한 국제적 멸종위기종과 각종 천연기념물(흑두루미, 큰고니 등) 등 300여종의 철새가 하루 최대 40여만마리씩 찾고 있는 세계 최대의 철새 도래지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천수만 철새도래지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함으로써 자연유산 보전을 위한 국가적인 책임감도 가질 수 있다”며 “용역 등을 통해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은 무기적·생물학적 생성물로 이뤄진 자연의 형태, 지질학적·지문(地文)학적 생성물,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서식지 등을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대한 지정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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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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