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조력발전이 건설될 경우 경제성은 없는 반면, 가로림만의 경제적 환경가치는 연간 1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오후 2시 태안군 서산수협 4층 회의실에서 환경운동연합과 한국환경기자클럽,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가로림만 조력발전 계획, 환경영향 및 경제성 진단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 상보 5면 이날 호서대학교 사회과학부 이주석 교수가 주제발표를 통해 “가로림만의 경제적 환경가치를 조사한 결과 연간 약 1,0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서산시와 태안군, 7개 대도시 주민 등 약 900가구를 대상으로 가로림만의 경제적 환경가치 및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에 대한 가치를 측정하는 조건부가치측정법(CVM)을 통해 정부가 가로림만의 보존을 위해 필요한 비용, 가구당 추가로 소득세를 납부할 의사여부 등 지불의사액(WTP)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가로림만의 환경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가로림만의 경제적 환경가치는 연간 1007억 1,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일반적인 조사와 비교할 때도 가로만의 경제적 가치는 상대적으로 높은 결과치”라며 “대다수의 국민들이 가로림만 보존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2007년 당시 해양수산부의 요청으로 가로림만의 경제적 환경가치에 대한 연구를 했다”며 “당시 연구결과 가로림만 조력발전의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서부발전, 가로림조력발전(주) 등의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아 찬반토론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병렬 기자 | ||
2010.06.22 23:09 입력 * 최종수정일 :
2010.06.23 <16:00> 이병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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