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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항, 대만 컨테이너 정기항로 신규 취항

by 묵장군™ 2009.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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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항에서 컨테이너선에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서산시가 올해 대산항-남중국간 컨테이너 정기항로 4개를 추가개설한데 이어 동남아 정기항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항로는 고려해운(주)에서 야심차게 준비해 내놓은 ‘대산-광양-부산-울산-기륭(대만)-홍콩-황푸-셔코우-홍콩-기륭’ 노선으로 24일 대산항에 첫 기항하게 된다.

또 기존에 운항되지 않던 동남아지역으로의 운송영역 확대라는 측면과 현재 육상수단 또는 철도로 광양과 부산까지 운송되고 있는 화물을 대산항으로 유치해 연안해송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대산항은 그동안 잡화부두 1개 선석으로 정기항로 주 5항차를 운항하며 지속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왔으나 정기노선이 모두 남중국에 집중돼 항만 이용에 다소 제한적인 면도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 광양, 부산 등을 거쳐 동남아까지 가는 항로가 개척되면서 대산항을 이용하는 화주들의 편의가 증대됨은 물론 운송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한 이번 동남아 정기항로 개설과 함께 신규 하역사로 (주)동방을 유치함으로써 하역사간 경쟁 구도를 형성해 하역료 인하와 항만서비스 향상 효과를 가져와 대산항의 경쟁력 제고에 일조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하역을 1개사가 독점적으로 전담해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에 신규로 (주)동방을 유치해 항만하역 서비스가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되었다. (주)동방은 20일부터 고려해운(주)의 신규항로를 포함한 2개 항로와 STX 팬오션(주)의 1개 항로 등 총3개 노선의 하역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동남아 정기항로 개설과 신규 하역사 유치는 시가 현재 시행중인 「대산항 컨테이너 화물유치 지원조례」 시행 이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산항에 대한 선사 및 화주 등 관련 업체의 기대감과 신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화물유치 장려금, 손실보전금, 실적장려금 등 화물유치 인센티브제도 확대 시행과 충청내륙권 내 수입화물을 집중 발굴 유치하는 등 전략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동북아물류 허브항의 꿈을 실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초 등록일 : 2009-09-18 18: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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