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조력발전이 조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하여, 가로림조력 서산태안보상대책위원회와 보상업무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의 행보를 시작했다.
5일 안면도 오션캐슬에서 가로림조력발전(주)와 가로림조력발전 서산태안보상대책위원회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상업무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사업주체인 가로림조력발전(주)와 가로림만 어민들의 대표 단체인 가로림조력 서산태안보상대책위원회와 어업권(신고, 면허, 허가) 등의 보상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상호 단일 협상상대로 인정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보상업무 추진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관련하여, 가로림조력발전(주) 서현교사장은 “지난해 10월 보상추진 계획을 각 어촌계에 보냈다”며 “반대하는 일부 어촌계장과 주민들 사이에 조력발전소를 준공하고 운영해 본 뒤에 피해가 있으면 보상한다는 루머가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서현교 사장은 “지역 어촌계장들과 주민대표를 중심으로 보상대책위원회가 자발적으로 구성되고, 오늘 보상대책위원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만큼 보상대책위원회를 단일협상 대표로 인정하고, 향후 보상업무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세부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상대책위원회 서산측 위원장으로 추대된 한광천 가로림어촌계장은 “국책사업으로서 조력발전소 건립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보상 추진에 대한 대표권을 인정받은 만큼 사업의 조기추진을 통해 실질적인 보상을 조속히 얻어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로림만은 조수간만의 차(7-9m)가 커 국내 최고의 조력발전소 입지로 꼽히고 있으며 서부발전이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와 태안군 이원면 내리의 가로림만에 2km의 해수유통방조제를 축조한 뒤 52만kW 규모의 조력발전소를 세우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가로림조력 서산태안보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조력발전소 건설에 찬성하는 어민들로 구성된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대책위원회 소속 어민들이 태안군 이원면 꾸지나무꼴 유스호스텔에서 “가로림조력 보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사전환경성검토 인허가를 추진중에 있이며,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반영요청과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한 후 전원개발 실시계획 승인 요청단계를 밟을 예정인 가로림조력 건설사업 추진이 금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