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바이오웰빙특구(이하 웰빙특구)를 추진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특구 내에 현대모비스 자동차연구개발용지를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특구개발에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본지 638호 10면 보도>
그러나 이 계획이 오는 9월께 열릴 예정인 지식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그 결과에 지역 주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서산시와 현대건설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자동차연구개발용지를 특구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특구계획변경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현대건설은 종전 계획된 승마장 시설용지를 없애고, 바이오전시유통단지와 첨단바이오단지, 골프장 등을 축소하는 대신 현대모비스 자동차주행시험장 등을 갖춘 자동차연구개발용지를 추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종전 570만㎡의 면적은 변함이 없지만 사업기간이 2012년에서 2015년으로 변경되고, 시행자도 현대건설과 현대모비스가 맡게 된다.
현대모비스 자동차연구개발용지는 110만㎡ 규모로 2750억 원을 투자해 11개의 주행로를 갖춘 주행시험장과 연구소, 시험동 등을 짓게 되며, 연구원 300명과 운영요원 200명 등 500명이 상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이와 관련 지난 22일 부석면사무소에서 이장단협의회와 지역주민 등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계획변경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역주민들은 현대모비스의 자동차연구시설이 추가되는 것에 환영을 하면서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 면소재지와 특구를 연결하는 진입도로 개설과 지역인력 우선채용, 연관 산업유치 등을 건의했다.
윤준상 시 지역발전사업단장은 “이미 지정받은 특구 목적과 이번에 추가하는 시설이 부합되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며 “최종적으로 지경부의 지역특화발전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간척지 B지구 일원 570만㎡에 조성되는 서산바이오웰빙특구는 현대건설이 2012년까지 6000억 원을 들여 농업바이오단지와 농업체험단지, 골프장ㆍ승마장 등 체육시설, 노인종합복지시설, 웰빙복합단지ㆍ테마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방관식 기자 송영철 기자
서산타임즈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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