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말 문을 연 기아자동차 '모닝' 서산출하장이 지역홍보와 시세확충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시에 따르면,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유가 고공행진으로 경차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개소 16개월째를 맞은 '모닝' 서산출하장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이곳에서 '서산시장' 명의의 임시번호판을 달고 나간 차는 모두 5만7300대로 1달 평균 3820대로 집계됐다.
임시번호판 등록을 위한 수수료가 대당 1800원인 점을 감안하면 1억300여만원이라는 금액이 시세수입으로 잡힌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서산시장' 이름표를 단 반짝반짝한 경차 '모닝'이 10일간 전국각지를 누비며 '기술집약적 완성차를 생산하는 첨단도시 서산'을 알리는 것으로 이는 돈으로 환산하기조차 힘든 높은 홍보효과를 올리고 있다.
또 출하장까지 직접 차를 찾으러 오는 일부 차량구입자들의 발길이 하루 평균 10여명 정도 꾸준히 이어지면서 탁송료 절감은 물론 서산시 이미지 제고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산=김창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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