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침체된 지역경기 회복 기대 높아 서산시…예정사업 차질 없게 행정력 집중
서산지역에 대규모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충남도와 서산시에 따르면 ㈜KCC는 대산 대죽산업단지에 오는 2020년까지 3조 9000억 원을 들여 태양광발전 신소재로 알려진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이는 서산시 연간 예산 4,000억원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올 하반기부터 투자가 시작되면 연 3000명의 고용과 함께 38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또 서산 가로림만 연안에 산업, 주거, 항만, 관광 등이 어우러져 조성되는 혁신도시 이노플렉스는 현대건설이오는 2015년까지 1조 6000억 원을 들여사업을진행한다. 시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생산 유발 2조 5500억 원과 고용 유발 5만 5000명, 지방세 연간 800억 원 등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성칼륨의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자랑하는 ㈜유니드도 오는 2012년까지 2000억 원을 들여 산업단지를 조성, 완공될 경우 500여명의 고용 창출과 함께 5000억 원의 직·간접적인 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서산테크노밸리, 현대오일뱅크, 삼성토탈, 롯데대산유화, 엘지화학 등이 적게는 수천억 원에서 많게는 수조 원까지 들여 산업단지를 조성하거나 공장을 증설하는 등 대규모 공사바람에 가속도를 붙인 상태다. 투자여건 변화로 S-OIL이 대산공장 건설을 연기하고 있지만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10년까지 3조 500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짓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근 석유화학공단과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전망이다. 최진각 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산 발전의 성장동력이 하나 둘 가시화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높다”며 “모든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가능한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
2008.07.08 16:53 입력 이병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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